대구 왕거미식당에서는 육회와는 다르게 뭉텅 썰어서 붙여진 뭉티기와 특수부위 오드레기 맛집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앞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백종원은 대구 왕거미식당을 찾아가 “대구 사람들에게 친숙한 뭉티기와 오드레기”라며 대구를 대표하는 술안주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도축한지 24시간 이내에 곧바로 손질해야 한다”며 “부위는 기름한점 없는 우둔살이다. 찹쌀떡처럼 차지고 교묘하게 지방과 힘줄 부위를 제거하고 썰었다”며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백종원은 “뭉티기는 양념장이 마력이 있다”며 “매워 보이는데 살짝 매콤한 맛이다. 마늘의 식감과 고추장 느낌이 난다”고 묘한 매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육회를 잘 못 먹거나 처음 먹는 입문자는 이곳에서 먹는게 낫다”며 “고기 잡내가 1도 없다”고 말해 왕거미 식당에 이목이 쏠렸다.
또 오드레기에 대해서는 “오드레기는 소 혈관에 해당하는 부위로 중국에서는 꼬치로 많이 판다”면서 “이곳에서는 소혈관을 썰고 양지와 함께 섞어 설탕, 소금, 청주로 양념한다. 연탈불 위에서 직화로 굽는다”고 말해 관심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