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베트남에 방문했다고 1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최근 애플을 포함한 미국 기술 기업은 공급망 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 맞춰 애플 역시 앞서 중국 주요 시장을 방문한지 몇 주만에 베트남을 방문한 것.
중국을 먼저 방문했던 팀 쿡 CEO는 "중국은 애플의 최대 생산 기지"라며 중국의 공급망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식의 극찬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연구 및 개발 공급망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그러나 이러한 팀 쿡 CEO의 중국을 향한 애정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역시 최근 몇 년 간 애플의 중요 생상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애플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왔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진 애플은 중국에서 상당한 계획을 강화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에 연구 센터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바이두와 협력해 아이폰에 바이두 챗봇 어니를 심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애플의 행보는 곧 불안정한 공급망에서 벗어나 다각화를 통해 안정을 찾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분석했다.